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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 손목통증 방치하지말고 조속하게 치료
반월당손목통증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손목은 손과 팔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절로,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손가락을 움직이고 물건을 쥐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손목을 통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문을 열고, 가방을 들고, 심지어 작은 물건을 집는 일까지 수행합니다. 이처럼 손목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작은 무리에도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의 증가와 스마트기기의 보편화, 가사 노동, 사무직 업무, 게임이나 운동 등의 활동으로 인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월당손목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사용으로 인한 손목의 피로와 염증입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은 힘줄과 인대에 부담을 주며, 특히 무리한 손목 사용이나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할 경우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대표적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 드퀘르벵병, 손목 건초염,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 손목 관절염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반복적인 사용이나 부정확한 손목 사용 습관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작가, 음악가, 미용사, 요리사, 주부, 육아 중인 부모, 운동선수,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목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가하면서 손목 통증을 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월당손목통증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정중신경이 손목 부위에서 눌리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정중신경은 손바닥의 엄지손가락부터 약지 반절까지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손목을 지나 손으로 연결되는데, 이 신경이 지나는 통로를 손목터널이라고 부릅니다.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염증 등으로 압박되면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 저림, 감각 저하,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손이 저리거나 아파서 잠에서 깬다든지, 물건을 들다가 자주 놓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목을 접질리거나 넘어지면서 손을 짚는 외상으로 인해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목 관절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외상성 손상은 급성 반월당손목통증과 함께 손목의 움직임 제한, 붓기, 멍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관절염 또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은 손목의 연골과 관절을 점차 손상시키며 만성적인 통증과 관절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양쪽 손목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아침에 손목이 뻣뻣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목 통증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손의 저림, 통증, 무감각, 힘 빠짐, 찌릿한 느낌, 뻣뻣함, 움직임 제한 등이 주요 증상이며, 통증의 위치나 강도, 발생 시기, 동반 증상에 따라 질환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반월당손목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활동을 줄이고, 장시간 손목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30~40분 작업 후에는 손목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손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사용 시에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마우스를 잡을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평행하게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손목이 뒤로 젖혀지거나 꺾이는 자세는 피하고, 손목이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하며, 키보드나 마우스의 높이도 조정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장시간 손목을 굽힌 채 사용하는 습관을 줄이고, 화면을 보는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며,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목을 사용하는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을 지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목 보호대는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움직임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손목을 안정시켜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